올 봄에 개똥쑥을 심었는데 이제서야 꽃이 활짝 폈습니다.
개똥쑥이 항암효과가 아주 좋은 식물이라고 해서 심어 봤어요.
생김새는 쑥과 비슷한데 키가 크게 자라고, 특이한(좀 고약하고 아주 진한) 향이 있습니다.
쌈으로도 먹긴 하는데 사람마다 호불호가 아주 엇갈리는 식물이에요.
향채를 좋아하는 쏘아이는 여름 내내 개똥쑥을 열심히 뜯어서 먹었습니다. ㅎㅎ
개똥쑥
화분에 심어도 아주 잘 자랍니다.
키가 2m 정도 까지 크는 거 같습니다.
7월 말의 개똥쑥 모습
8월달 부터 꽃이 피기 시작했는데,
꽃색깔이 잎 색깔과 거의 같아서 꽃인지 잎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아주 작은 크기의 개똥쑥 꽃
9월에 들어서니 꽃이 활짝 피면서 노랗게 변하는군요.
만발한 개똥쑥 꽃
꽃을 따서 씨가 어떻게 생겼나 보려고 했지만,
워낙 크기가 작아서 어떤게 씨인지 구분도 잘 안가네요.
예전에는 개똥쑥은 안 먹는 식물이라고 정말 개똥 취급을 받았었다고 하는데
약효가 알려지면서 요즘에는 농가에서 재배를 많이 한다고 합니다.
쓸모없는 사람 없듯이, 식물도 다 그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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