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위 하늘 정원/식물 키우기

해바라기꽃에 입주한 거미

쏘아이 2013. 9. 15. 07:00

 

해바라기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딱 한 그루 심었는데 꽃도 딱 1개 폈네요.

키가 얼마나 큰지, 사진 찍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키가 2m가 넘는 해바라기

 

하늘이 맑게 개여서 다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글쎄  허락도 받지 않고 살고 있는 입주민이 있는게 아니겠어요?

해바라기꽃에 터를 잡고 거미가 거미줄 치고 편안히 살고 있더군요.

카메라를 들이대니 오른쪽 해바라기 꽃잎 근처로 부지런히 도망을 가서 숨는군요.   

 

오른쪽 꽃잎에 몸을 숨긴 거미

 

 

인기척이 나니 다시 왼쪽으로 가서 몸을 숨깁니다.

그런데 숨어봐야 몸집이 커서 다 보이걸랑~ ㅋㅋ

 

꽃잎을 가로질러 거미줄을 친 모습

 

해바라기의 크기가 2m가 넘으니, 완전 초고층 펜트하우스 입니다.

뷰도 물론 좋겠지요? 

얘를 내 쫓을까요 말까요?

겨울도 머지 않았으니, 그냥 놔두면 스스로 알아서 퇴실을 하겠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