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석류쥬스 만들기
하노이에도 가을에는 석류가 많이 나온다.
베트남 석류 같지는 않고 어디서 온 것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시장에 가면 석류가 많이 눈에 띄인다.
작년에 석류를 사면서 석류가 담긴 박스를 보니 중국에서 온 것이었다.
그렇겠지... 요즘 베트남 시장에 중국산 과일이 무척 많다던데...
중국산 과일은 유독성 농약을 많이 친다고 하던데...
석류는 껍질을 벗겨서 먹으니 괜찮을 것 같아서, 하노이에 와서는 석류를 자주 사먹었다.
오늘 학교 근처 과일 장수 아주머니에게서 석류를 샀다.
1kg에 22,000동(1,200원) 이라고 하는데
4개를 골라서 달아보니 1.4kg 이 되어 25,000동을 주고 샀다.
석류는 그냥 먹기는 좀 귀찮은 과일 중의 하나이다.
껍질을 까서 알알이 다 쪼개서, 손으로 한 웅큼 집어먹고는 했는데
그렇게 먹어서는 맛도 별로 느낄 수 없고, 씨 뱉어 내는 게 정말 귀찮다.
그래서 석류 쥬스를 만들어서 마시기로 했다.
일단 석류껍질을 까서 알갱이를 하나하나 다 쪼갰다.
먹음직스런 석류 알
알갱이를 믹서에 넣고 살짝만 갈았다.
살짝 갈면 겉의 과육만 갈리고 씨는 안갈려서 좋다.
갈은 석류를 고은 체에 내렸다.
두~둥~
석류쥬스 완성!!
4개를 다 갈아서 체에 내리니 무척 많은 즙이 나왔다.
설탕을 넣지 않았는데도, 무척 달고 맛이 좋다.
그냥 알갱이로 먹을 때는 별 맛을 느끼지 못했는데, 쥬스로 만들어 먹으니 맛이 아주 좋다.
석류 쥬스가 여성들에게 좋다고 하니, 올 가을에는 쥬스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완전 맛있는 석류 쥬스~~
아주 좋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