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행 3일째.
시내 중심에 있는 메르데카 광장과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KL 타워, 그리고 시내 백화점을 구경하였다.
메르데카 광장(Dataran Merdeka)은 말레이시아의 독립과 관련된 장소이다.
1957년 8월 31일 이곳에 걸려 있던 영국국기를 철거하고, 말레이시아 국기를 게양하면서 독립선언을 한 곳이다.
광장의 남쪽에는 높이가 100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하는 국기 게양대에 말레이시아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메르데카 광장 안내문
세계에서 가장 높다는 국기 게양대(높이 100m)
광장 앞 분수대
메르데카 광장 건너편에는 멋진 외관의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이 자리하고 있다.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은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97년에 완공된 건물로서 주요 행정부의 부서로 사용되었다.
쿠알라룸푸르를 대표하는 건물로 41.2m 높이의 시계탑이 있고, 햇볕을 받으면 우아하게 빛나는 구리로 만든 돔이 덮여 있다.
새해를 맞는 신성한 의식과 국가독립기념일(8월 31일)의 시가행진 및 국가행사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이 역사깊은 건물은 현재 대법원과 고등법원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 건물의 길이는 137.2m.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은 화려한 조명으로 인해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밤에 이곳에 와서 사진을 찍는다.
조명이 무척 아름다웠으나,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낼 수가 없었다.
쿠알라룸푸르는 현대와 전통의 조화가 잘되어 있는 도시인 것 같았다.
예전에 이곳을 방문한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이 쿠알라룸푸르를 '정원도시'라며 극찬을 했을 정도로 깨끗하고 조경이 잘 되어 있었다.
메르데카 광장에서 차이나 타운으로 가는 중간에 중앙시장(Central Market) 이 있다.
역사가 깊은 시장으로 유명한데 시장 안에는 전통 음식점들이 있었고 ,
상점에서는 민속 공예품, 옷,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팔고 있었다.
중앙시장(Central Market) 입구
우리가 들어간 전통 음식점 벽에 걸린 옛 사진(좌). 점심으로 먹은 음식(우).
음식 이름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맛은 괜찮았다. 음식을 바구니 위에 종이를 깔고 종이 위에 놓는다.
저런 식으로 음식을 내오면 설거지를 안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으로 간 곳은 쿠알라룸푸르 타워(KL Tower) 전망대 였다.
KL 타워(421m)는 1996년에 완공되었으며 통신시설, 방송국, 레스토랑, 공연장 등이 있으며
전망대에서 시내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KL 타워는 야경이 무척 아름다워서, '어둠 속에 빛나는 다이아몬드(Diamond in Black)' 로도 불린다고 한다.
전망대 관람은 기본이고, 그 밖에 여러 가지 관람 중에서 선택을 하게 되어 있다.
우리는 전망대와 1층에 있는 동물원을 구경하는 것으로 해서 45링깃(17,000원 정도) 짜리 표를 끊었다.
입장권
밤에 본 KL 타워
낮에 본 KL타워
KL 타워 전망대에서 본 시내 모습
무료로 헤드셋을 빌려 주는데, 한국어로 안내 방송이 나온다.
전망대에서 본 트윈 타워 모습
전망대에서 시내 전체를 구경한 후 1층에 있는 애니멀 존(Animal Zone)에 갔다.
뱀, 원숭이, 새, 거미 등 여러가지 동물이 있었다.
마침 뱀에게 먹이 주는 시간이라서, 뱀이 흰쥐를 통째로 삼키는 모습을 찍을 수 있었는데...
너무 징그러워서 사진을 지워 버렸다.
다음은 쿠알라룸푸르 쇼핑 센터와 백화점을 구경했다.
쇼핑 센터 내부
고급 브랜드 부터 중저가 물건까지 갖가지 물건이 넘쳐난다.
하노이의 백화점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하다. ㅎㅎ
쇼핑의 거리로 유명한 부킷 빈땅(Bukit Bintang) 의 파빌리온 쇼핑센터 앞에는 각나라의 곰 인형을 전시하고 있었다.
대한민국의 곰
(그런데 별로 예쁘지는 않았다. ㅎㅎ)
파빌리온 쇼핑 센터 천장에는 붉은 색 용이 걸려 있었으며, 1층에서는 사자춤 공연을 하고 있었다.
천장에 드리운 붉은 색 용
사자춤을 공연하는 모습
쿠알라룸푸르에는 백화점이며 쇼핑 센터가 무척 많았다.
고급 브랜드의 제품이 한국보다는 가격이 싸기 때문에 많은 한국인들이 이곳으로 쇼핑을 온다고 한다.
질좋은 물건들이 넘쳐나고... 물건의 종류도 무척 많았다.
이곳 사람들은 원하는 물건을 마음대로 살 수 있으니 좋겠구나...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뭐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반문을 하시겠지만...
내가 촌에서 너무 오래 생활한 것 같다. ㅋㅋ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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