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묶은 자 누구인가? 나를 묶은 자 누구인가? 벗어나려 하지 않는 것일 뿐,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특불긍해(特不肯解) 비부득해(非不得解)] - 유몽인(柳夢寅, 1559~1623), 『어우집(於于集)』, 「해변(解辨)」 성현의 말이 틀린 것이 하나도 없다. 나를 묶은 자는 바로 나이지 누구이겠는가? 벗어버릴 용기.. OLD한 것들/옛 성현의 글 2013.07.26
스스로를 깨우치는(自警) 글 괴롭게도 찾아드는 오만 가지 이 잡념들 (無端萬累苦侵尋), 은하수 끌어당겨서 이 마음을 쏵~ 씻었으면 (欲挽天河洗此心), 허물을 되풀이 않던 안자가 있지 않았던가(有過不貳顔氏子), 그 풍도 천년을 두고 사람마다 존경하네(高風千載起人欽) - 윤휴(尹鑴, 1617-1680).『백호전서(白湖全.. OLD한 것들/옛 성현의 글 2013.01.18
인간사 새옹지마...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회남자(淮南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로,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와 관련된 고사(故事)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중국 북쪽 변방에 사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크.. OLD한 것들/옛 성현의 글 2013.01.08
마음에 와 닿는 옛글 고궁 박물관에 구경을 갔다가 찍은 마음에 드는 글들. 균공애민 절용축력(均貢愛民 節用畜力) 조선후기 영조 임금이 호조에 내린 현판으로, '세금을 고르게 하여 백성들을 사랑하고, 씀씀이를 절약하여 힘을 축적하라' 는 뜻 아래는 국조보감 60권(영조 9년 3월)에 있는 글. '하늘이 사람을 .. OLD한 것들/옛 성현의 글 2012.08.23
버려야 할 것들... 좋아하던 물건도 오래되면 싫증이 나서 마침내 버리게 되는데 (玩物之情 久則厭則生 畢至於賤棄) 이는 비록 그것이 아니더라도 살아가는데 크게 손해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 (以其雖非此 無所損於生道也) -조선후기 실학자, 혜강 최한기(1803-1877)-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진다. 봄을 재.. OLD한 것들/옛 성현의 글 201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