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택배가 왔다는 소리에 나가서 보니 큰 상자가 배달이 되었다.
'택배가 올 곳이 없는데...'하고 생각하면서 보낸 사람을 보니, 블친 아스파라거스님께서 보내주신 것이었다.
아스파라거스님은 꽃이나 약초에 대해서는 모르는게 없으실 만큼 해박하신 꽃박사님 이시다.
( 아스파라거스님의 블로그는 여기로 ☞http://blog.daum.net/jmh22 )
아스파라거스님께서 보내주신 큰 상자
무엇이 들었을까 궁금하여 상자를 급하게 여느라 사진을 제대로 찍지도 못했다.
'세상에나...'
씨앗과 선인장, 여러 종류의 차, 그리고 옥수수와 오이를 넣어서 보내셨다.
쪽지에 씨앗 이름과 심는 방법까지 정성스레 적어서 보내 주셨다.
아스파라거스님께서 보내주신 씨앗과 선인장
그리고 손수 만드신 차를 다섯 가지나 보내 주셨다.
아스파라거스님께서 보내주신 방아풀 차, 아스파라거스잎 차, 술패랭이 차, 생강나무 꽃차, 톱풀 차
위의 물건들이 상자 상단에 있었던 것이고, 상자 하단에는 옥수수와 오이가 들어 있었다.
아이고.... 손수 키우신 무공해 오이와 옥수수까지 보내 주셨다.
옥수수와 오이
무공해 오이와 옥수수
바쁘실텐데 이렇게 여러 가지 물건들을 챙겨서 보내 주시다니...
내가 머리털 나고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는 것은 처음 인 것 같다.
아스파라거스님, 감사합니다.
내년 봄에 씨앗을 심어서 잘 키워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이와 옥수수도 고맙게 잘 먹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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