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D한 것들/옛 성현의 글

인간사 새옹지마...

쏘아이 2013. 1. 8. 11:01

 

인간만사 새옹지마(人間萬事 塞翁之馬)

《회남자(淮南子)》의 <인간훈(人間訓)>에 나오는 말로,

인생의 길흉화복은 변화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인다.

 

이와 관련된 고사(故事)는 다음과 같다.

옛날에 중국 북쪽 변방에 사는 노인이 기르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나 크게 낙심을 하였다.

그런데  얼마 뒤에 그 말이 한 필의 준마를 데리고 돌아와서 노인이 매우 좋아하였다.

그러나 이후 그 노인의 아들이 그 말을 타다가 말에서 떨어져 절름발이가 되어 다시 낙담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일 때문에 다친 아들은 전쟁에 나가지 않고 목숨을 구하게 되어, 노인이 다시 기뻐하였다고 한다. 

지난 날 기쁨을 주었던 일이 오늘날 내게 재앙이 될 수도 있으며,

지난 날 슬픔을 주었던 일들이 내게 큰 복이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간만사 새옹지마.

올 한해 마음속에 새겨둘 만한 고사성어이다.

 

베트남에서 찍은 말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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