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 꽃이 만발하니까 벌이며 나비들이 자주 날아옵니다.
요즘 아주 자주 놀러오는 곤충들 구경해 보세요.
벌이 가장 많이 놀러 오는데 그 중 최고는 바로 아래의 왕벌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이렇게 크고 시커멓고 흉칙하게 생긴 벌은 처음 봤어요.
방아풀에 꿀이 많은지, 방아풀에 자주 오더라구요.
이 벌 이름을 아시는 분은?
시커멓고 무시무시하게 생긴 왕벌. 넌 집이 어딘데 매일같이 찾아오냐?
하루도 빠지지 않고 옥상에 날라 오는데, 주로 방아풀과 봉숭아꽃만 찾아 갑니다.
봉숭아꽃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왕벌 . 만약 얘한테 쏘인다면 한방에 넉 다운 되겠지요?
왕벌이 날라오면 다른 벌들은 자리를 피하고, 다른 곳으로 날라 가더라구요.
너무 무시무시하게 생겨서 그런 것인가요?
아니, "니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너무 안생겨서 피하는 거닷!" ㅎㅎ
큰 벌, 작은 벌, 아주 여러 마리가 와서 윙윙거립니다.
주로 방아풀에 오는 걸 보니, 방아풀에 맛있는 꿀이 많은 가 봐요.
무당벌레도 아예 상주하고 있구요.
말라죽다가 겨우 살아난 천사의 나팔 잎에 터잡고 있는 무당벌레
이름모를 나비도 자주 찾아오네요.
천일홍 위에 앉아있는 나비 맨드라미꽃에 앉은 왕 나비
그런데 얘들은 끼워 줘야 하나 말아야 하나... ㅎㅎ
파리가 앉아있는 꽃 이름이? 코스모스? 아닌가요? ㅋㅋ 오크라 꽃에서 일하고 있는 개미
요즘 잠자리도 많이 날라오는데, 너무 정신없이 날라다녀서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도심 속 한가운데에서도 이런 곤충들을 볼 수 있다는 게 참 다행이에요.
'옥상 위 하늘 정원 > 식물 키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 네임 이즈 나도샤프란 (0) | 2013.08.14 |
---|---|
오크라 씨앗을 받다 (0) | 2013.08.09 |
색깔이 아주 예쁜 천일홍 (0) | 2013.08.02 |
닭 볏을 닮은 맨드라미 꽃 (0) | 2013.08.01 |
옥상에 뜬 누런 호박 (0) | 2013.07.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