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씨앗을 뿌린 맨드라미가 꽃을 한창 피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맨드라미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맨드라미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맨드라미(Cockscomb, 鷄冠花) 꽃은 닭의 볏을 닮아서 계관(鷄冠)·계두(鷄頭)라고 하며,
영어도 닭의 볏이라는 뜻의 Cockscomb 입니다.
꽃말은 건강, 타오르는 사랑이라고 하네요.
6월 1일에 찍은 맨드라미
성장속도가 무척 빠른 것 같습니다.
오른쪽 사진처럼 쑥쑥 잘 자라서 꺾다리가 되었어요.
꽃 속에 씨앗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곧 씨앗을 받아야 할 거 같습니다.
맨드라미꽃으로도 차를 만들어 마신다는 말을 듣고, 꽃을 조금 따서 말려 보았어요.
제대로 차를 만드려면 무쇠솥에 9번 덖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겠지만...
저는 그런 어려운 건 잘 모르거든요. ㅋㅋ
그래서 그냥 단순하게 말려서 말린 꽃을 뜨거운 물에 넣고 우려 봤어요.
잘 말린 맨드라미꽃을 티포트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냅니다.
색깔이 아주 예쁠것으로 기대를 했건만...
꽃 양이 적어서 인지 아주 예쁜 색깔이 나오지는 않는군요.
그럼 맨드라마 꽃차의 맛을 한번 볼까요?
기대를 하고 한모금 마셨는데...
향도 없고 맛도 안 느껴지고, 그냥 밍밍 합니다.
너무 진한 커피맛에 중독이 되어서 맛을 못느끼는 걸까요?
그냥 한번만 만들어 마셔 보지, 두 번 다시는 안만들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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