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씨앗이 여물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씨를 땄습니다.
봉숭아 씨방은 톡 건드리기만 해도 툭~ 터져서
씨앗이 사방으로 튀기 때문에 씨방이 좀 파란색이 날때 씨를 따는게 좋거든요.
(그래서 아마 꽃말이 까칠하게 "날 건드리지 마" 인 듯)
씨앗이 여물기 시작하는 봉숭아
이만큼이나 땄어요.
잘 말려서 내년에 심기 위하여 씨방을 터트려 씨앗을 빼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라~ 이게 뭐지?
참 신기하게도 씨방 속에서 봉숭아 씨앗이 싹이 트고 있었어요.
싹트고 있는 것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좀 크기가 큰 씨방에서는 거의 대개 싹이 트고 있었어요.
봉숭아가 세상 구경이 빨리 하고 싶어서 싹을 틔웠을까요?
어떻게 씨방 속에서 씨앗이 싹이 틀 수가 있는지요?
저는 머리털나고 이런 거 정말 처음 봤습니다.
참 신기하지요?
씨방속에서 떡잎이 나기 시작한 봉숭아
이거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 일인거 같은데...
자연의 세계는 오묘하고도 참 신기한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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