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위 하늘 정원/식물 키우기

베트남 채소 키워 보기

쏘아이 2014. 4. 27. 15:03

 

작년에 베트남 제자가 보내준 채소 씨앗이 있어서 화분에 심었다.

하나는 저우므엉(RAU MOUNG) 씨앗이고, 또 하나는 뭉떠이(MUNG TOI) 라는 채소이다.

저우므엉은 베트남에 있을때 많이 먹어 본 채소로, 보통 기름에 볶아서 먹는데 맛이 괜찮다.

 

뭉떠이는 좀 생소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베트남에서는 주로 국을 끓여 먹는 채소이다.

베트남에서 살때 이 채소국을 많이 봤었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잘 먹지 않았었다.

어쨋든 씨앗이 있으니 한번 심어보기로 했다.

 

 베트남 채소 씨앗

 

왼쪽이 저우므엉씨, 오른쪽이 뭉떠이 씨앗.

씨앗이 무척 큰 편이다.

 

파종한지 한 이주일 지나니 싹이 꽤 나왔다.

 

양팔을 하늘로 벌리고 있는 모양의 저우므엉 싹.

싹을 보니 꽤 크게 자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저우므엉은 주로 물가에서 많이 키우는 채소인 듯 하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주로 하천가나 강가에서 재배하는 사진이 나온다.

 

        저우므엉을 손질하고 있는 베트남 여성                       저우므엉 볶음   (사진 : 구글 베트남 이미지 검색) 

 

 아래 사진은 저우므엉 사이에서 싹이 튼 뭉떠이.

잎모양이 동그랗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뭉떠이는 무척 크게 자라는 채소이다.

 

       잎이 동그란 뭉떠이                                꽃이 핀 뭉떠이(사진 : 구글 베트남 이미지 검색)

 

베트남 사람들은 보통 뭉떠이를 넣고 국을 끓여 먹는다.

 

뭉떠이를 넣고 끓인 조개국

 

베트남 채소를 심어놓고 하루하루 커가는 걸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잘 키워서 베트남 반찬을 한번 만들어 볼까나...

 

 

PS. 요즘 좀 바쁘다는 핑계, 아니 귀찮아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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