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살 적에../베트남 투어

중부지방 썬스파 비치

쏘아이 2011. 7. 31. 23:37

 2010년 7월 동방학부(일본어과, 한국어과) 선생님들과 단체로 중부지방에 있는 썬 스파 비치에 다녀 왔다. 하노이 역에서 동호이 역까지 기차를

타고 Go~ Go~

 

 

 우리가 타고 간 기차칸 내부.  베트남에 와서 기차를 처음 타보는 거라, 그것도 가격이 최고로 비싼 소프트베드 침대칸이라고 기대를 했는데, 영... 

베트남 기차는 빠르지 않고 가다가 서다가 덜컹~덜컹~. 진동이 너무 심해서 잠을 청해도 잠이 오지 않는다. 몸은 여기 저기 쑤시고...

같이 간 흐엉 샘 왈, "어휴.. 너무 힘들어. 기차는 정말 타기 싫어. 다음에는 비행기로 가자고 해야지.." 저도 동감입니다. ㅎㅎ

 

 

 

하노이 역에서 동호이까지 가는 기차표. 단체표로 끊어서 그런지 가격이 없어요. 몇십만동 한다고 들었는데. 썬스파 비치는 동호이 역에서 차를 타고

10여 분 이상 가야 합니다.

 

 

 

썬 스파 비치에 도착. 우와~ 멋있다!  고생하면서 온 보람이 있었어요.

 

 

 

정말 한적하고 멋진 썬 스파 비치.

 

 

 

특히 일몰은 아주 장관. 내 똑딱이 카메라로도 이렇게 멋있게 나오니 좋은 카메라는 작품 사진이 나오겠어 정말~

 

 

 

퐁냐 께방(퐁냐 동굴) 가는 길. 퐁냐 동굴은 2003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동굴이에요. 이렇게 배를 타고 거의 1시간 이상을

가야 해요. 주위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 연발..

 

 

퐁냐 께방 언덕에서 바라본 경치. 아래 배들이 아주 조그맣게 보이네요.  

 

 

 

퐁냐 동굴 입구. 작은 배를 타고 동굴 탐험 시작. 그런데 너무 컴컴하고 무섭네.. 나는 배 타는 게 정말 싫고 무서운데...

겁나니까 구명조끼라도 입고 있어야지.

 

 

어두컴컴한 동굴, 시원해서 좋기는 하지만 좀 무섭네...

 

 

 

동굴보다는 밖의 경치가 훨씬 좋아요. 저는 동굴은 별로...

 

 

 

아주 튼튼하고 일 잘할 것 처럼 보이는 베트남 물소. 그런데 물소 고기는 정말 질겨서 맛은 별로라고 하네요.

 

 

여행은 눈만 즐거워서는 안되고 입도 즐거워야겠지요. 설설 기는 살아있는 랍스터도 먹고...

 

 

크기는 별로 안컸지만 맛은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중부지방에 있는 베트남 국립묘지. 숙연한 마음으로 참배를 하고... 하노이로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