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아이's 정원

멀티로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는데, 앞에 급한 일이 있으면 그것 밖에 생각을 못하네. ㅜ.ㅜ 생각이 짧아 그만 결례를 하고 말았지 뭐야. 늘 신중히 이것저것 잘 생각하면서 행동해야 하는게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으니... 에휴...

태풍이 지나갔는지 날이 화창하게 개였다. 하노이에서는 돈이 있어도 마음에 드는 물건을 사기가 참 어렵다. 조카들에게 기념이 될 만한 선물이 뭐가 있을가 고민하던 차에 호안끼엠 36거리에 나가 이것 저것 살펴보았다. 겨울에 뜨개실 사러 갔던 Dinh Liet 거리에 갔더니 도장파는 가게가 있어서 선물..

호떠이(서호)는 호안끼엠과 함께 하노이를 대표하는 호수에요. 호안끼엠 보다 엄청 넓어서 호수가 아니라 꼭 바다같은 느낌이 들지요. 서호 옆에는 쭉박(竹白)호가 자리하고 있는데 요새 물이 너무 오염된 것 같아요. 서호는 워낙 넓어서 그런지 오염도가 심각한 것 같지는 않아 보이지만, 가끔 악취가..

하노이 온지 얼마 안되어 바로 찾아갔던 하노이 인근 반푹 실크마을. 내 전공과 관련이 있어서 엄청 기대를 하고 갔는데, 실망이 너무 컸다. 전통적으로 양잠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너무나 상업화된 실크가게만 늘어서 있다. 아래는 반푹 입구에 있는 만복사. 마을 입구에 있는 규모..

2010년 6월 한국어학과 선생님들과 함께 중부지방 삼선 해수욕장에 갔다. 베트남에서는 아주 유명한 해수욕장이라고 해서 그런지 베트남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외국인은 나 혼자 인 것 같아서 가끔 원숭이가 되기도... ㅎㅎ 아주 즐거워 하는 베트남 선생님들. 나는 찍사 노릇, 보모 노릇..

2010년 7월 동방학부(일본어과, 한국어과) 선생님들과 단체로 중부지방에 있는 썬 스파 비치에 다녀 왔다. 하노이 역에서 동호이 역까지 기차를 타고 Go~ Go~ 우리가 타고 간 기차칸 내부. 베트남에 와서 기차를 처음 타보는 거라, 그것도 가격이 최고로 비싼 소프트베드 침대칸이라고 기대를..

베트남에는 도마뱀이 정말 많다. 집안에도 가끔 들어와 나를 기겁하게 만드는 파충류. ㅜ.ㅜ. 도마뱀이 모기나 파리, 곤충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벳남 사람들은 아주 귀여워 한다. 방에 도마뱀이 들어와도 그러려니 하고 같이 사는 애완동물로 여기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도마뱀을 보면 ..

베트남에 와서 연꽃을 정말 많이 보았다. 베트남 국화가 연꽃이라 그런지 연꽃이 여기저기 정말 많네. 이 연꽃은 다낭에 갔을 때 찍은 것인데 정말 예쁘다. 학교 프랑스 건물 정원에서 찍은 연꽃. 나는 연꽃이 향이 아주 좋다는 것을 베트남에 와서야 알았지 뭐야. ㅎㅎ 다낭에서 찍은 보라색 연꽃. 보..

베트남 대학은 한국과는 달리 7월에 대학입학 시험이 있다. 2010년도 입학시험 성적을 학교 게시판에 크게 붙여 놓았는데, 한국어학과 신입생 입학점수가 제일 높았다. 하노이에서 한국어의 위상이 높다는 걸 증명해 주는 거겠지. 마지막 15번이 한국학과 학생들의 입학 점수이고, 13-14번이..

하노이에도 태풍이 와서 하루종일 비가 내린다. 종일 꼼짝 안하고 방에만 있으니 정말로 좀이 쑤신다. 너무 심심해서 나도 블러그나 만들어 볼까 해서 시작했는데, 이거 생각보다 쉽지 않네. 벌써 하노이 생활 2년 째. 그동안 찍은 사진 정리해서 올리려면 한참 걸리겠네. 에잇~ 괜히 시작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