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彼則知捃摭之 在此則欲覆盖之(재피즉지군척지 재차즉욕부개지)
남에게 흠이 있으면 끄집어 내려 하고,
나에게 흠이 있으면 덮어버리려 한다.
(李栽,1657~1730, 조선후기 안동 지방의 유생)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규정에 어긋나는 것이고,
내가 하면 사랑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남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관대한 것은, 시*공간 관계없이 어디에서나 어쩔 수 없나 보다.
요즘, 내 숙소 앞 무늬만 분수대의 썩은 물에서 살고 있는
거북이가 자꾸 불쌍해 보인다.
시간이 지날 수록 환경이 좋아져야 하는데, 왜 환경이 더 나빠지는지..
거북이가 올라와 일광욕하던 분수대 꼭지는 왜 없애 버렸는지...
그리고 설날 전에는 거북이 2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1마리는 어디로?
(이전의 모습이 궁금하시면 ☞ http://blog.daum.net/mshis/53)
불쌍한 거북이...
죽지 말고 꿋꿋이 잘 살거라.
내 숙소앞 무늬만 분수대에 살고 있는 거북이 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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