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로컬시장에 가면 대추알 만하게 생긴 푸른색의 과일을 많이 팔고 있다.
가격이 싸서 학생들이 많이 사서 먹는데, 학생들 말이 베트남 사과라고 했다.
나도 몇 번 사서 먹어보긴 했는데, 내 생각에는 사과가 아니고 대추인 것 같았다.
씨가 사과처럼 생기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산 베트남 과일, 타오 뇨(Qua-과일 Tao-사과 nho-작은)
꼭 덜익은 대추알처럼 생겼다.
베트남 선생들이며 학생들은 이 과일을 모두 사과(Qua Tao nho) 라고 말하는데,
나는 아무래도 사과가 아닌 것 같아서 베트남 인터넷을 찾아보니,
타오 타(Qua Tao ta, 대추) 라고 나온다.
베트남 인터넷에서 검색한 타오 타(Qua Tao ta) 나무
사과는 씨가 아래 사진처럼 생긴 것 아닌가? (사진 이미지: 베트남 구글 검색)
크기가 아주 작아서, 저 베트남 사과? 대추? 를 먹으려면, 손이 무척 바쁘다.
크기가 작고 볼품은 없어도, 달콤한 맛이 있어서 먹을 만 하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사과가 베트남에 건너 와서 대추가 된 것인가?
아니면, 원래는 대추인데, 벳남에서 사과가 된 것인가?
사과냐, 대추냐...
알쏭달쏭 한게 또 궁금해 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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