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갔다가 온 조카가 이모 선물이라고 코알라 인형을 사가지고 왔습니다.
인형을 선물 받을 나이는 이미 지났는데... ㅋㅋ
코알라 인형을 보니 예전에 호주에 갔었던 생각이 나서 컴퓨터 속의 옛날 사진들을 뒤져 봤습니다.
동물원에서 코알라를 보고 찍은 사진이 있네요.
그런데 실물보다는 인형이 훨씬 예쁩니다.
조카가 사다준 코알라 인형
둘이 나란히 앉혀 놓으니 아주 귀엽습니다.
2005년 7월 호주 시드니 동물원에서 찍은 코알라 사진
코알라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하루종일 먹고 자는게 일이라고 하네요.
움직임도 아주 느릿 느릿.
사진을 찍는 걸 아는지 그래도 포즈를 잡아 주고 있어요.
그래서 정면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요.
"멀리서 왔으니 내가 포즈 좀 잡아 볼게요. 예쁘게 잘 찍어 주세요". ㅋㅋ
하루종일 먹고 자는 게 일이라니... 참 팔자 늘어진 동물입니다.
호주 하면 캥거루가 연상이 되는데, 동물원에서 흰색 캥거루도 보았습니다.
동물원에서 찍은 흰색 캥거루
캥거루로 만든 스테이크도 한 점 맛을 봤는데, 그냥 소고기 맛이 났어요.
호주에서는 캥거루 고기도 많이 먹는 거 같았습니다.
여행가면 남는 건 사진 뿐이라는데...
호주에 갔을 때는 일정에 쫓겨서인지 별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코알라 인형을 보니 한국과는 계절이 반대인 호주의 날씨가 그리워 집니다.
지금 호주는 겨울날씨라 아주 춥지도 않고 지내기가 좋을 텐데...
그런데 한국 날씨가 왜 이렇게 푹푹 찌는지요? 제가 하노이에 있는 건지 서울에 있는 건지...
한국날씨가 확실히 아열대기후로 바뀌고 있는게 분명한가 봅니다.
에구.. 더워라...
'살아가는 이야기 > 이런 애기 저런 얘기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일홍을 꺾어서 꽃꽂이 하다 (0) | 2013.08.23 |
---|---|
향이 좋은 방아풀로 드라이 플라워 만들기 (0) | 2013.08.21 |
블로그 탄생 두 돌을 자축하며.. (0) | 2013.07.31 |
향긋한 허브 바질 냉차 만들기 (0) | 2013.07.15 |
다시 생각하게 되는 한국인.. (0) | 2013.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