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있는 감나무의 감을 땄습니다.
많이 딸때는 100개도 더 땄던거 같은데 올해는 감이 많이 달리질 않았습니다.
낮은 가지의 감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오가며 다 따가 버려서 사람들 손이 닿지 않은 곳의 감만 한 30여개 달려 있습니다.
감나무
제부와 동생들이 와서 사다리를 놓고 올라가서 힘들게 땄습니다.
따다가 땅에 떨어져서 깨진 것도 좀 있고, 왕창~ 박살이 난 것도 있습니다. ㅎㅎ
모두들 감 따느라고 수고했어요.
전부 세어 보니 36개 밖에 안되네요.
올해 감 농사는 흉년 입니다.
노랗게 잘 익은 감
색깔이 아주 예쁘고 맛있어 보이지만, 너무 떫어서 바로 먹지는 못합니다.
색깔이 아주 예쁜 감
십여년 전에 단감나무라고 해서 사다 심은 것인데..
단감이 아니고 떫은 감입니다.
서울에서는 단감나무를 심어도 땡감이 된다고 하던데...
원래는 단감나무인데 땡감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땡감인 줄 알면서도 맛있어 보여서 한입 베어 먹었더니...
입안이 너무 떫어서 퉤~퉤~퉤~
입맛만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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