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근처 시장 입구에서 과일장수 아주머니가
그동안 못 보던 아주 쬐그만 과일을 팔길래,
무슨 과일이냐고 물으니 써~리(QUẢ SƠ RI) 라고 하신다.
아휴.... 무슨 과일이 저렇게 쬐그만 하냐...
써~리(QUẢ SƠ RI)
이 과일은 그동안 잘 못 보던 과일이고, 하노이의 큰 슈퍼마켓에서도 파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아마 하노이에서는 나지 않는 것 같고, 호치민쪽에서 올라 온 것 같다.
맛이 궁금해서 2만동(1,100원 정도) 어치를 샀다.
저렇게 조금이 2만동 인것 보면 싼 과일은 아닌 것 같다.
잘 닦아서 맛을 보니 별 맛이 나지 않는다.
달콤한 맛이 있지만 향도 별로 없고...
몇개를 연달아 먹어 봐도, 별로 맛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 크기는 작지만, 씨가 3개씩이나 들어 있다.
씨를 빼면 별로 먹을 게 없는 과일이다.
에휴... 먹을 게 너무 없구나...
입맛만 버렸네...
먹을 게 너무 없는 이 과일 써~리(So ri) 를
저는 제 맘대로 "쏘~리(sorry)" 라고 부르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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