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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는 이야기/우리집 강쥐 코코

방구들과 너무나 친해진 강쥐 코코의 겨울나기

by 쏘아이 2012. 12. 13.

 

연일 날씨가 무척 춥습니다.

추위를 엄청 타는 저희집 강아지 코코는 요즘 방구들장이 친구에요.

하루종일 방에서 뒹굴거리는게 일과랍니다. ㅎㅎ

 

"코코야 뒹글거리지 말고 공부 좀 해라!"

"네? 또 잔소리네... 알았다니까요. 잔소리 좀 그만해요."

 

어디가 살기 좋은 고장인가...

마지못해 지도책 보며 공부하고 있는 척 하는 코코 

 

그런데 잠시 후

.

.

.

"아웅~ 눈도 아프고 졸려라... 5분을 넘기기가 힘이 드네... 공부는 너무 싫어..."

책에서 등을 돌리고 잘 준비

 

 책에서는 벌써 멀치감치 떨어져 있고, 방구들에 누워버린 코코.

"에고.. 팔다리에 자꾸 힘이 풀리고 눈이 저절로 감기네... Z Z Z..."

 

잠이 스르르~ 어느덧 눈은 다 감기고... Z Z Z ..

 

"이래서는 안되는데... 음냐음냐..."

자세를 바꾸며 잠을 떨쳐버리려 했으나...

 

금방  쿨~쿨~ 드르렁~ 드르렁~~ 

 

강쥐도 코를 드르렁~ 골면서 잠을 자네요

코코는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봅니다.

등따시고 배부르고...

견(犬)팔자가 상팔자 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