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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살 적에../베트남 열대과일

사과냐 대추냐? 아리송한 베트남 과일

by 쏘아이 2012. 3. 13.

 

베트남 로컬시장에 가면 대추알 만하게 생긴 푸른색의 과일을 많이 팔고 있다.

가격이 싸서 학생들이 많이 사서 먹는데, 학생들 말이 베트남 사과라고 했다.

나도 몇 번 사서 먹어보긴 했는데, 내 생각에는 사과가 아니고 대추인 것 같았다.

씨가 사과처럼 생기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산 베트남 과일, 타오 뇨(Qua-과일 Tao-사과 nho-작은)

꼭 덜익은 대추알처럼 생겼다.

 

베트남 선생들이며 학생들은 이 과일을 모두 사과(Qua Tao nho) 라고 말하는데,

나는 아무래도 사과가 아닌 것 같아서 베트남 인터넷을 찾아보니,

타오 타(Qua Tao ta, 대추) 라고 나온다.

 

베트남 인터넷에서 검색한 타오 타(Qua Tao ta) 나무

 

 

사과는 씨가 아래 사진처럼 생긴 것 아닌가? (사진 이미지: 베트남 구글 검색) 

 

 

크기가 아주 작아서, 저 베트남 사과? 대추? 를 먹으려면, 손이 무척 바쁘다.

크기가 작고 볼품은 없어도, 달콤한 맛이 있어서 먹을 만 하다.

 

귤이 회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사과가 베트남에 건너 와서 대추가 된 것인가?

아니면, 원래는 대추인데, 벳남에서 사과가 된 것인가?

사과냐, 대추냐...

알쏭달쏭 한게 또 궁금해 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