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옥상 화분에 심은 매발톱꽃이 한창 미모를 자랑 중이다.
붉은색, 보라색, 흰색 등 매발톱꽃이 이렇게 다양한 색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붉은색 매발톱꽃. 눈부시게 예쁘다.
보라색과 흰색 매발톱꽃.
색이 어쩜 저리 고운지...
매발톱꽃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역시 미모를 뽐내고 있는 달개비꽃.
생명력이 얼마나 강한지 그 추운 겨울에 옥상에서 월동을 하면서도 살아남아 예쁜 꽃을 피웠다.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다.
보라색의 달개비꽃
나리꽃과 금낭화
이름을 또 잊어버린 꽃들.. ㅎㅎ
방울 토마토도 꽃이 피고 토마토가 맺히기 시작했다.
오이도 열매가 맺히면서 꽃을 피우고 있다. 조만간 오이는 따먹을 수 있을 듯...
작년에 베트남에서 가져온 월남배추 씨를 심었더니 아주 쑥쑥 잘 자라고 있다.
씨를 뿌릴 여분의 화분이 없어서 오이 한 켠에 씨를 뿌렸는데, 주눅 들지 않고 아주 잘 크고 있다.
청경채와 비슷하게 생긴 월남배추
올해는 좀 욕심을 내서 씨를 구하는대로 심었더니, 식물의 종류가 작년보다 더 많아진 것 같다.
생전 처음 심어본 목화씨앗.
가을에 목화솜을 딸 수 있으려나...ㅎㅎ
맨드라미
허브 야로우.
요즘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잘 자란다.
올해는 아마 씨앗까지 구해서 심었더니 옥상이 포화상태이다. ㅋㅋ
아마
작년에 베트남에서 가져온 여주씨앗. 여러개 심었는데 딱 2개 발아가 되었다.
요즘 하루가 다르게 아주 잘 크고 있다.
허브 바질
기타 쌈 채소류들
상추와 쑥갓
치커리와 방아풀
이외에도 호박, 참외, 개똥쑥 등등... 올해는 정말 옥상이 포화상태이다.
작년에 블친 아스파라거스님께서 보내주신 잎 먹는 우엉씨앗과 왕치커리를 공간을 좀 내서 심었는데,
아직 발아가 되지 않았다.
요즘 너무 바빠서 심어만 놓고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도, 알아서 저리들 잘 커주고 있었다.
자연을 즐기러 나갈 틈이 없으면, 자연을 집으로 끌어들여서 즐겼다는 조선시대 선비들처럼,
쏘아이도 요즘 자꾸 자꾸 자연을 끌어들이고 있는 중이다.
이러다가 나중에 석가산(石假山, 돌로 만든 가짜 산)까지 만들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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