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화분에 심은 허브잎에 다시 방아깨비가 모습을 보였다.
6월 달에 두 마리를 발견했었는데 1마리는 어디로 갔는지 안 보이고, 1마리만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 지난 6월 달의 방아깨비 모습 ☞ http://blog.daum.net/mshis/359 ]
그동안 어디엔가 숨어서 내 허브와 옥상의 채소들을 아주 잘 먹었는지 무척 통통해진 모습이었다.
6월 말경의 방아깨비 모습 무척 통통해진 요즘의 모습
두 마리였었는데 한마리는 어디로 가출을 했는지 안 보인다.
그동안 얼마나 잘 먹었는지 통통하다 못해 뚱뚱해져 있었다.
뚱뚱해진 방아깨비
장난 삼아 톡 건드려 봤으나 별 반응이 없다.
"귀찮으니까 건드리지 마세여~~" 하는 듯한 태도이다.
왜 안 뛸까? 보통 방아깨비는 건드리면 톡톡 튀어 나가는데...
방아깨비를 손으로 잡아서 다른 허브 잎에 올려 놔 주었다.
허브잎과 방아깨비가 비슷해서 잘 구분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방아깨비가 왜 안 뛸까?
너무 잘 먹어 뚱뚱해져서 뛰질 못하는게 아닐까?
사람이나 방아깨비나 항상 과체중이 문제이다. ㅎㅎ
다이어트가 필요한 방아깨비
방아깨비는 뛰어야 방아깨비인데...
천적없는 너무 편한 환경이 방아깨비를 저리 만든 것 같다.
방아깨비가 본성을 잃어버린 듯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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