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베트남 선생님 집에 놀러 갔었는데, 그 선생님이 새싹을 키운다고 보여 주더라구요.
바구니에 흙을 넣고 씨를 넣어서 키우는 것인데, 요즘 베트남 가정에서 많이 키우고 있나 봐요.
제게도 키워 보라고 바구니 1개와 씨앗, 그리고 흙까지 줘서
가지고 와서 키우기 시작했지요.
새싹 키우는 바구니와 안내문
우선 바구니에 흙(흙이 아니라 부엽토 비슷)을 1cm 가량 넣고
씨를 살~살~ 뿌린 후
흙으로 살짝 덮은 다음, 스프레이로 물을 뿌려준 후
빛이 들어가지 않게 뚜껑을 덮어주면 된다고 하네요.
이렇게 하면 3일 후면 싹이 트고, 싹이 튼 후에는 물을 많이 주는게 좋다고 해요.
일주일 정도면 싹을 먹을 수 있는데, 이 싹을 소고기와 같이 볶아서 먹으면 맛이 좋다고 하네요.
얻어온 부엽토가 좀 남았길래, 안좋은 흙에서 자라고 있는
봉숭아와 바질 화분을 다 쏟아서 부엽토를 섞어서 다시 심어 줬어요.
그리고 싹이 아주 조금 나온 국화를 각각 1개의 화분(프라스틱 물병 자른 것) 에 심어 줬지요.
이렇게 하고 나니, 새싹 바구니 1개, 작은 화분이 8개나 되네요.
어휴... 졸지에 식물농장이 되어 버렸어요.
이거 일이 점점 더 커지면 안되는데... ㅎㅎ
지난번 땅콩 나물을 키우려다 실패를 해서 속이 상했었는데,
이번 새싹 키우기는 꼭 성공을 했으면 좋겠어요.
요즘 식물 키우는 재미가 쏠~쏠~ 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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