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새설의 새순이 나오다

 

지난 여름에 블친 아스파라거스님께서 보내주신 선인장 새설의 새순이 나왔습니다.

저는 선인장은 잘 자라지 않는 줄 알았는데, 새순이 나오는 걸 보니 아주 신기했어요.

 

지난 여름 아스파라거스님께 받은 선인장 새설  

 

선인장은 한번도 키워본 적이 없어서 이걸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선물 받은 것이니 잘 키워야지 하는 마음에, 가게에 가서 예쁜 파란색 돌을 사다가 새설을 심었지요.

 

지난 여름에 심은 새설

 

날씨가 추워져서 실내에 들여다 놓고 가끔씩 물을 주는데, 새설이 자라는지 통 알수가 없더라구요.

그런데 며칠전 물을 주다가 유심히 살펴보니

앗! 이게 뭐지? 아주 작은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자라고 있는 건지 아닌지 도대체 변화를 안보이길래 죽어가는게 아닌가 했었는데,

느리지만 열심히 자라고 있었던 거에요. 

 

뿌리 근처에서 새순이 나오고 있는 선인장

   

지난 여름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를 해보니 그동안 새설이 무척 많이 자랐더라구요.

두 사진을 비교해 보면 그 사이에 많이 자란 것 같지요?

 

지난 7월에 찍은 새설                                             12월의 모습

 

선인장류는 잘 자라지 않아 키우는 재미가 별로 없을 것 같았는데 이렇게 새순이 나오는 걸 보니 아주 기쁩니다.

앞으로는 선인장에도 관심을 가지고 키워봐야겠어요. 

이 새설을 잘 키워서 저도 다른 분께 나눔해 드릴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